대한민국상이군경회

 5·18민주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5·18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3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화)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소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은 정부 주요인사,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유족 및 5·18 관련 단체 회원, 사회 각계대표, 학생, 일반국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분향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기념영상,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운찬 총리가 대독한 기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은 "민주화를 향한 도정에서 시대의 획을 긋는 거대한 분수령이었다면서 "그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민주화는 평화적으로 성취됐다"고 밝혔다.

 한편, 5. 22(토)에는 제8회 전국휘호대회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광장에서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주관으로 열리고, 5. 27(목)에는 부활제가 5·18구속부상자회 주관으로 구 전남도청 앞에서 개최된다.

 또한 5·18기념재단 주관으로 5. 26에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리며 5·18민주화운동기념 사진전시회, 5·18역사 기행, 5·18민주화운동 2세 사적지 순례행사, 30주년 기념우표 발간 사업 등 5·18정신계승행사와 각종 체험행사가 5월 한 달간 다채롭게 개최된다.

 아울러 서울·부산·대구경북·인천·대전충청·울산·경기·강원·전북·제주 등 광역시도와 목포·순천 등 8개 시군에서도 5·18정신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별 기념행사와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광주시민과 학생들이 계엄령 철폐와 신군부 퇴진 등을 요구하며 벌인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훈령15369호)”이 개정되면서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