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

6·25전쟁 60주년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

◈ 봉급우수리 모아 UN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실시 ◈  

◈ 2월 18일(목) 10:30 국가보훈처 5층 회의실에서 국제구호개발NGO 월드투게더와 업무협약 체결 ◈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UN참전국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고자 2월 18일 10:30 5층 회의실에서 국제구호개발NGO 월드투게더와 「UN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UN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은 1천원 미만의 봉급우수리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등 참전 저소득국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기초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가보훈처 공무원노동조합과 봉급우수리 모금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금년 1월부터 국가보훈처와 기상청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무총리실·국가정보원·서울시 및 장성군 등 여러 행정기관들이 참여의사를 속속 밝혀오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모금액 규모에 따라 장학금 지급 대상국가와 지급 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UN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은 60년 전 우리가 어려웠던 위기 상황 속에서 참전국으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이제는 우리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국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참전국 청소년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참전국과 미래 지향적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민 문맹률이 절반이 넘는 에티오피아의 경우 참전용사 후손들에 대한 기초교육 지원은 참전용사 후손 개인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