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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칠레 화상환자 진료 관련 유공자 표창
작성일 2005-11-22작성자 관리자조회수 895

◈ 칠레 교민으로 진료를 주선한 국가유공자 장홍근씨 ◈
◈ 화상환자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보훈병원 관계자 3명 ◈

국가보훈처(처장 박유철)에서는 6일(토) 오전 10:30분에 칠레 화상환자 에스뗄린다 쟌깔라우엔(44세, 여)씨의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보훈가족의 명예를 선양하고 한·칠레 양국간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증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 장홍근(보국수훈자, 참전유공자)씨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보훈병원 관계자 3명 등 4명에게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홍근씨는 칠레 칠로에섬 께존시 지역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벌이던 중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한쪽 팔까지 잃은 채 영세민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에스뗄린다 쟌깔라우엔(44세, 여)씨의 딱한 사연을 듣게 되었다.


장홍근씨는 환자의 가정 형편이 어렵고 칠레의 의료기술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환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주칠레한국대사관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칠레 민간인 화상환자가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외교통상부를 통해 요청하여 줄 것을 간청하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서울보훈병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국보훈복지공단에서는 민간외교차원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을 통한 우호증진에 기여하고 선진의료 시술을 통해 공단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의 승인을 받고, 외교통상부 및 주칠레한국대사관에 무료진료 의사를 통보하였다. 그리고 칠레 께존시청과 협조하여 무료진료계획을 세우고 서울보훈병원에서 3차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왼쪽팔에 의수까지 맞추어 주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보훈병원에서는 쟌깔라우엔씨가 께죤시청 보건소 간호사의 조력을 받으며 9월 11일 입국하자 13일 입원 조치하여 첨단의료 장비와 의료진을 총 동원하고, 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의료진 2명까지 참여한 가운데 환자의 얼굴, 목, 우측 상지의 화상 흉터를 절제하고 주위 조직을 편 후 결손조직을 피부이식으로 보완하기 위해 3차에 걸친 대 수술을 혼신의 힘을 다해 수행하였으며, 후유증 예방을 위해 전담 간호사를 지정하여 불철주야 환자를 간호해 주는 등 헌신적인 인술을 베풀어 줌으로써 11월 5일 모든 사람들의 축복속에서 퇴원하여 8일 고향인 칠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는 이번 치료 기간중에 발생한 치료비 뿐만아니라 간병인 숙식비, 의수제작 비용까지 일체의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였다.

쟌칼라우엔씨는 생후 28일째 되던 날 혼자 천막집에 있다가 집에 불이나는 바람에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화상으로 인해 왼쪽 팔까지 잃고 가족들로 부터도 불신을 받으며 고통스럽게 살아야만 했는데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한국인의 도움으로 얼굴을 되찾고 새로운 삶의 용기를 가지고 되찾게 되었다며 죽는 날 까지 한국과 보훈병원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하여 칠레정부에서는 10월 18일 주한칠레대사관 로베르또알바레스 대리대사와 곤잘로피게로아 영사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으로 보내 자국인 초청 진료는 민간외교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일이라며 칠레정부를 대신해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10월 28일에는 칠레대통령 영부인께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보고 받고 크게 기뻐했다고 공단에 알려왔다

또한 장홍근씨가 국가보훈처장에게 보내온 감사 서한문에 따르면 오는 11월중에 APEC 정상회의 참가 및 한·칠레 FTA 체결기념행사와 관련하여 노무현 대통령이 칠레를 방문할 경우 께존시에서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번 민간외교 차원에서 추진된 칠레 화상환자 치료를 통해 현지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 대한 칠레인들의 인식이 보다 더 우호적인 분위기로 변화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아니라, 향후 한·칠레 외교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장홍근씨는 ’84년 육군 중령으로 예편(간부후보생 50기)하여 87년 칠레로 이민하여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칠레에서의 주요활동 사항을 살펴보면 ’89년 칠레 산티아고에 한글 학교를 설립, ’94년 세계한민족 대표자회의 민족교육 분과위원(칠레대표), 2003년 기독신문 칠레지사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국제농업개발원 칠레 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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