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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안케패스 대혈전 제51주년 추념식
작성일 2023-04-30작성자 sd501230조회수 439
51년 전 1972년 4월 월남전쟁의 중부전선 안케패스계곡에는 천지가 진동하는 16일간의 격전이 있었습니다. 총포탄이 사방에서 날았습니다. B-40 적의 총성과 함께 병사의 가슴에는 선혈이 가슴을 뚫고 튕겨져 나왔습니다.

시산혈해의 격전이 수없이 되풀이 되었고 악전고투 생지옥 전쟁이었습니다. 사방이 고립된 상태에서 식량도 물도 떨어졌고 허기진 채 잠시의 휴식도 없이 적을 향해 드럼통을 굴리며 싸우고 또 죽어갔습니다.

죽음을 각오 하자며 앞장서 진격하던 소대장은 적탄의 철모관통으로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보급품을 공급하기 위해 낮게 뜬 헬기와 헬기유도병도 적탄에 맞아 전부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고지를 향해 불사신 같이 진격했습니다. 638 고지를 점령하고 안케전투의 승전을 알렸지만 절박했던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대신 생을 다하셨기에 살아남은 우리는 일생을 두고 이를 잊지못합니다.

그 때 가신 님들이 이곳에 묻혀있고 우리는 님들을 기억하고 매년 4월 24일 전후로 추모와 명복을 51년간 빌고있습니다.

(이전투 상황은 참전전우신문 2023년 4월호특집기사에 생생히 기록되어 있으므로 신문을 참고해주십시오)

처음 정득만 사단장 및 지휘관들께서 사죄하는 마음을 담아 추모행사를 시작하였고 11년 전 국방부 주관 안케패스전투 재조명 워크샵을 전쟁기념관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 채명신, 이세호, 강원채 사령관과 안케패스대혈전 초대회장 정득만 사단장, 2대 정해관사령관, 3대 이상봉 대대장이 참석하여 추모제 명칭을 안케패스 대혈전 전승전우회로 하고 전 장병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 하였습니다.

이후 전사자 숫자도 전사 기록에 75명으로 되어있는 것을 173명으로 바로 잡았습니다. 부상으로 치료받다 돌아가신 분도 많았고 6월 30일까지 안케전투 후속 망망패스 평정작전에서 전사한 분들을 포함 173명으로 확정하였습니다.

다음은 전우회 운영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안케전투에 직접 투입 병력은 18개중대 1,984명이며 지원부대를 포함 약 4천명이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이들 중 부상과 고엽제로 고통에 시달리다 운명을 달리한 분들도 너무나 많습니다. 살아있는 400여명 전우회 회원들은 이들을 추모하고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있습니다. 특히 유족분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한 전우 마지막 한분까지 찾아 지난해까지 국립현충원에 173명 영령 전부를 안장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많은 전우들이 안케패스전투를 했던 638고지의  전승비를 찾아 장렬하게 산화해 간 동료들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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