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칼럼) 주민 여론 중시하는 뉴타운사업 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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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12-11작성자 정병기조회수 4,089 |
주민 여론 중시하는 뉴타운 돼야 - 중화2동 정병기
2004-06-01 / 중랑구민신문 편집국 글쓴이 : 국가유공자 정병기
현재 ‘수해예방형 중화뉴타운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화동지역에는 찬성론자와 반대하는 주민간에 반목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으며 첨예하게 대립되어 가고 있는 양상이다.
개발이라면 개발되는 방식이나 개개인의 재산에 적정하고 객관성 있는 보상가의 제시로 주민의 수용 여부를 우선 물어야 하나 그렇지 않고 막연하게 잘 될 것이다, 아니면 해당주민에게 큰 이익이 돌아갈 것이다라고.
장밋빛 환상에 젖게 하거나 무엇을 주고 또 무엇을 주겠노라고 막연한 감언이설로 동의서에 서명날인하고 인감을 요구하는 행위는 무엇인가 크게 잘못된 것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종합대책이나 구상안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조합을 설립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것은 더욱 문제를 난해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
이곳에서 사는 주민들은 적게는 몇년에서 많게는 수십년간 고생하며 중화동을 지켜온 지역의 주인이자 산증인들이다. 잘못 개발을 하면 원주민을 쫓아내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 진정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낙후된 지역을 부촌으로 만든다고 돈없이 고생한 지역주민을 몰아내고 돈있는 새주민으로 교체하는 것이 과연 주민을 위한 지역개발이란 말인가? 과연 그방법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재개발조합설립법에, 전체조합원에 4/5(80%)의 동의를 얻으면 나머지 20%의 주민은 밀어 붙이기식으로 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
더 큰 문제를 초래하기 전에 이곳에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우선인지를 잘 가려 기왕 지역주민을 위하고 이익을 주자는 개발사업이라면 충분한 검토와 면밀한 분석으로 주민의 궁금증을 풀어가며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주민이 개발에 따른 재산상의 이익을 가늠할 수 있는 일들이 선행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역개발이라는 “수해예방형 중화뉴타운 사업”의 등장으로 주민들이 얼굴 붉히고 지내는 것이나 동의서를 해주고 잠 못 이루는 걱정과 시름에 잠기게 하지 말고 충분한 검토와 현실반영을 통한 종합대책이 수립되어 발표될 때까지라도 좀더 자제하고 지켜보며 인위적으로 강행하는 일들이 중단되었으면 한다. 평화롭던 중화동이 어째서 이렇게 분란에 빠져야 하며 혼란스럽게 되어야 하는지 자문하고 싶은 심정이다.
중랑구청 당국도 주민에게 신뢰 받을 수 있게 공정하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야심찬 계획알고 밀어 붙이지 말고 이개발로 인하여 소외되고 상처받는 이웃이 있는지 돌아보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상당한 주의를 기울려야 할 것이다.
지금 모든 주민들은 태풍의 눈으로 주시하며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자칫하면 지역사회에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고 본다.
제아무리 좋은 개발이라도 지역주민의 이익에 반하거나 소외시키는 개발사업은 아무 소용이 없으며 건설회사만 배불리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이익을 좇는 사냥꾼에 주민이 희생양이 되는 일이 없게 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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